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오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시행되는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문체부와 스포츠협회는 30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서 신고할 시 추첨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시리즈 입장권을 1인 2매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프로 단체, 입장권 판매 대행사 등과도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각 예매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개정안 시행과 암표 신고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크로 이용과 관계 없는 암표 판매 행위도 처벌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개정안 시행이 스포츠 분야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함께 각 프로연맹·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암표를 근절하고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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