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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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시의 지원이 중단돼 자금난에 시달린 TBS가 민영화를 통해 독립 경영에 들어선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TBS가 11일부터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된다고 10일 밝혔다. 출연기관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장학·자선 등의 목적으로 개별 법령·조례에 따라 설립하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시는 지난 2020년 TBS를 지방 출연기관인 재단으로 변경했다.

이후 올해 6월 시는 TBS 출연금을 중단했으며, TBS는 현재 연간 예산 400억원 중 70% 이상을 시 출연금에 의존해 왔다.

시 관계자는 "TBS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면서 시 출연기관이었는데 내일부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이제 비영리 재단법인 지위 하나만 남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서울시의 손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추진해 온 독립 경영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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