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되는 밤' 연습사진. 사진 = 부산문화회관 
'수선되는 밤' 연습사진.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은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오는 9월 21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 '수선되는 밤X정글'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예술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재능 있는 안무가를 발굴하는 신규 프로젝트다. 부산 선정작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 협력을 통해 발전시킨 박재현 안무가의 '수선되는 밤'과,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 두 작품이다.

'수선되는 밤'은 부산시민회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파트너 극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세종예술의전당 투어공연을 함께하며, 향후 3년 동안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귀속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며, 지난 7월 말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순회 공연을 마쳤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 예술감독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 극장과 협업해 현대무용 관객 저변에 힘쓰고, 여러 기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지역안무가와 무용수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안주은 부산문화회관 시민예술팀 팀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국립 단체들과의 협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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