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로고. 사진 =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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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7909만6000달러(약 1084억원), 당기순손실 7656만8000달러(약 1052억)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4.5배가량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웹툰엔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2097만2000달러(약 4415억)으로 전년 동기 기준인 3억2066만3000달러(약 4412억원)에 비해 0.1% 늘었다. 반면 웹툰엔터의 전년 동기 영업손실은 546만6000달러(약 75억원), 당기순손실은 1975만달러(약 271억원)으로 올해 각각 영업손실 14.5배, 당기순손실 288%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이에 대해 지난 6월 IPO 관련 비용, 주식 보상 비용 등이 일회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원화와 엔화 약세로 달러 기준 매출 증가폭이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웹툰엔터는 현지시간 지난 6월 2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단,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39만4000달러(약 308억원)으로 흑자다.

항목별로, 유료 콘텐츠 매출은 1.0% 늘었으며 광고와 지적재산(IP) 사업이 각각 3.6%, 3.7% 줄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66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고, 한국에서는 6.6% 감소했다. 유료 웹툰 이용자의 평균 지출액(ARPPU)은 11.2달러다.

웹툰엔터는 앞으로 인공지능(AI) 투자를 이용해 이용자를 늘릴 예정이다. 데이비드 이 웹툰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AI 기반 엔진이 콘텐츠 탐색과 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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