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국립극단 단장 겸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박정희 씨.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18일 (재)국립극단 단장 겸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박정희 씨.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 씨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연극 연출가로, 1958년생이다. 1976년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가톨릭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졸업, 1986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석사, 1988~199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각 졸업했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풍경'을 이끌며 2008년도 서울 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첼로', 작품 '하녀들', '이영녀' 등을 연출했다. 2011년에는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빛상을 수상했다.

박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올해 4월 18일부터 2027년 4월 17일까지 3년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극단은 우리나라의 대표 극단으로서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 예술적이며 대규모의 다양한 연극작품을 창·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예술감독이 연극계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남산으로 이전하는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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