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날 기념 행사 '어린이, 한글과 놀자!' 포스터.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날 기념 행사 '어린이, 한글과 놀자!' 포스터.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한 공연과 한글문화 체험행사 및 어린이 관련 주제로 지역 순회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한글과 놀자!'(5월 5일) △'어린이 책잔치'(5월 4일~6일)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로 노래하다' 기획특별전(4월 30일~7월 28일) △'어린이 나라' 기획특별전(5월 3일~7월 7일) 등이다.

'어린이, 한글과 놀자!'는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서커스 음악극 △비눗방울 퍼포먼스 △코미디 마술 등 3개 공연과, 어린이들이 한글과 친해지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됐다.

더불어 △한글 탐험대장과 어린이들이 한글박물관을 탐험하며 세종대왕이 낸 문제 맞추기 △한글 관련 OX 문제 △한글 소재 달고나 뽑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한글 책갈피 만들기 △한글 해례본 목판 탁본 인쇄 체험 △한글 샌드박스 프로그램 △세종대왕과의 한글 네컷·한글 포토존 등도 즐길 수 있다.

한글박물관 탐험 및 세종대왕이 낸 문제를 맞추는 행사와 한글 관련 OX 문제는 모두 2회씩 운영된다. 단, 한글박물관 탐험 및 세종대왕이 낸 문제를 맞추는 행사는 사전 신청을 거친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책잔치'는 경기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책잔치'는 지난 3월 국립한글박물관과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협력 결과다. '어린이 책잔치'는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2종의 입체책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입체책은 한글 자·모음 글자를 활용해 꽃다발을 만드는 '한글 꽃다발', 숲속의 동식물 관련 의성어·의태어 글자를 활용한 왕관 만들기 체험 '한글 왕관'이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로 노래하다'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기획특별전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노랫말로 다룬 동요 전시다. 2022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됐으며, 2022년 충청북도 증평군, 2023년 전라북도 군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네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지역 순회전이다.

'어린이 나라' 기획특별전은 오는 5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 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린다. 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처음 선보였으며, 2023년 경상남도 하동군, 2024년 경상남도 창원시에 이어 (재)당진문화재단과 공동 개최하는 세 번째 지역 순회전이다.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와 체험행사로 어린이가 한글과 친해짐은 물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한글(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높이고자 지역 순회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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