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딩동댕 유치원’이 제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인권실천 단체부문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딩동댕 유치원’은 1982년 3월에 첫 방송 된 이래, 40년 넘게 방송한 국내 최장수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5월부터는 개편을 통해 현실에 기반한 자연 친화적 유치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들이 함께 어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성우이자 ‘뽀로로‘ 성우로 알려진 이선이 유치원의 원장 선생님인 딩동샘 역할을 맡았으며, 다문화 어린이 ‘마리’를 비롯해 운동을 좋아하고 신체장애가 있는 ‘하늘’, 태권도를 좋아하는 체육 소녀 ‘하리’ 등 사회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한다.

특히 올해 8월부터는 국내 방송 최초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 ‘별이’가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별이’의 등장을 위해 제작진은 오랜 기간 동안 전문가의 자문, 관련 서적은 물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 가족의 인터뷰 및 교육과 일상을 담은 영상 등을 적극적으로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장애인총연맹이 주최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장애인의 이권 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한 개인, 단체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로 25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