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극작가협회
사진 제공=한국극작가협회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인 ‘제6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가 오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

‘희곡 마켓’에서는 극작가들의 신작 및 대표 희곡을 각각의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국희곡 명작선’이 준비된다. 올해는 30인의 한국 극작가들이 참여했고, 그중 작고 문인 5인의 작품도 수록돼 있다.

‘K–극작, 세계인의 극으로!’에서는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된 한국 희곡을 만나볼 수 있다. 4개 국어로 번역된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강백의 희곡집을 비롯 극작가 노경식, 이근삼의 번역본, 카자흐스탄과의 국제 교류를 통해 출간한 한국 단막극 러시아어 편 등이 준비돼 있다.

매년 박조열, 차범석, 윤조병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해 온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에서는 ‘그때 그 연극’을 통해 한국 페미니즘 연극의 선구자였던 극작가 고(故) 엄인희를 조명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세미나와 토크쇼 등도 마련된다.

‘신진작가 프리뷰’에서는 신진 극작가들을 응원하고 발굴한다는 취지로 올해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인 극작가들의 재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 극작 워크숍’에서 선정한 임선영 작가의 ‘LINK ON’과 ‘한국 극작 아카데미’를 통해 발표한 희곡인 한서연 작가의 ‘불우이웃돕기’를 전문단체와 함께 낭독 공연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연극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 연출, 배우, 기획 등 다양한 파트와 분야의 연극 관련 종사자들이 동시대 연극 제작 현황과 발전을 도모하는 발제 및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시작되는 전시에서는 ‘그때 그 연극-고(故) 엄인희 전’, ‘작고 문인 선양사업-고(故) 이근삼 전’, ‘K–극작, 세계인의 극으로’, ‘한국희곡 명작선’ 등의 전시와 ‘희곡 마켓’을 이음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6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는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극작엑스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한국극작가협회의 안희철 이사장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고, 한국의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지금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사랑 받으며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본 행사가 더 발전되어 한국 희곡이 더 많이 번역되고,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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