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서울기록원
사진 제공=서울기록원

서울기록원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희곡 쓰기 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를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다양한 수집 주제로 서울시민들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화하는 ‘서울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기록원은 올해 주제로 ‘연극과 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희곡쓰기 프로그램은 ‘연극’과 연계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 상연보다는 독자에게 읽히는 것을 주 목적으로 쓰인 희곡을 뜻하는 ‘레제드라마(Lesedrama)’의 개념으로, 서울시민의 살아있는 일상과 경험, 추억을 한 편의 단막 희곡으로 집필하도록 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강사(극작가 장영)의 지도를 따라 희곡의 구조와 기초에 대해 배운 후, ‘나만의 단막 희곡’ 한 편을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희곡은 프로그램 마지막 회차를 통해 배우들의 목소리로 낭독된다. 서울을 주제로 작성한 희곡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으로 희곡 쓰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서울시민들이 기록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서울에 대한 나의 기록이 작품이 되는 경험을 통해, 개인의 작은 역사가 한 시대의 이야기, 더 나아가 예술이 됨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