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연장의 명칭이 각각 부산오페라하우스, 부산콘서트홀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각 공연장에 대한 명칭 후보안을 3개씩 선정해 지난 9월11일부터 2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 참여자 4300여명 중 다수가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명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64%(2,730명), 부산 시화인 동백꽃을 비유한 ‘동백오페라하우스’가 19%(831명), 현재 건립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축 컨셉인 진주를 품은 조개의 이미지를 나타낸 ‘부산펄오페라하우스’가 17%(704명)로 나타났다.
부산국제아트센터도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부산콘서트홀’이 56%(2,394명), 부산시민공원의 장소적 특징과 ‘팝콘’을 애칭으로 해 젊고 발랄한 케이(K)-클래식 이미지를 부각하는 ‘파크콘서트홀’이 24%(1,029명), 음의 떨림과 아름다운 울림을 의미하는 ‘Vibrato’라는 음악용어에 부산을 상징하는 ‘B’와 장소를 뜻하는 ‘Arium’을 조합한 ‘B-브라토리움’이 20%(870명)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신규 공연장의 명칭을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로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공연장 상징(CI), 브랜드 슬로건(BI) 디자인(안)을 도출하고, 로고·서체·캐릭터 등 응용디자인과 프로모션 상품을 개발해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두 개의 대형 전문공연장의 본격적인 개관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공연장 명칭과 이미지, 슬로건 등 브랜드 개발 용역을 발주해 브랜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공연장의 사례 및 현황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 관광 매력도시 부산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전문 음악 공연장 준공과 함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공연장 운영 방안도 함께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과정에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연장에서 만나는 독립서점…‘무대위의 책방’ 페스티벌
- 문체부, ‘예술인패스’ 개편…도서·항공·영화·숙박 혜택
- 문체부, K-콘텐츠 지원 20% 늘린다…내년 예산 1조 돌파
- 국립극단, 서계동 잠시 떠난다…7일 대학로 이전
- 정명훈, 부산시립공연장 초대 예술감독 위촉
- 콩쿠르 넘어 세계 무대로…문체부, K-클래식 발전 방안 모색
- 서울문화재단, 관광약자 시설 갖춘 사찰 3선 추천
- K-컬처 유럽 전진기지…스웨덴·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
- 1000석 이상 공연장 방화막 설치해야…공연법 개정안 4일 시행
- 문체부, 충청권 관광콘텐츠 발굴 논의 “민관 첫 회의”
- 공연부터 요가·명상까지…용산가족공원 ‘가을음악소풍’ 개최
- 4개 디자인 전시회,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로 통합
- 창극 ‘패왕별희’, 4년 만에 만난다…내달 11일 개막
- 수천 개의 촛불과 클래식 음악…부산서 ‘캔들라이트 콘서트’
- 문체부, 부산·울산·경남 체류형 관광 활성화 논의
- 가을밤의 음악 릴레이…‘굿밤콘서트 인 부산’ 개최
- 보드·힙합 같이 즐겨요…‘스케잇나이트 부산’ 11일 개최
- “남동구로 ‘마실’ 갑니다” 인천시향 실내악 공연
-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에 피아니스트 정지원
- 부산오페라하우스 공모 창작오페라 최종작에 ‘새야새야’
-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