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영등포문화재단
사진 제공=영등포문화재단

영등포문화재단이 서울 문래동을 중심으로 지역의 소규모 창작공간들을 연결하고 영등포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문래창작촌 예술제’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등포아트페스타’를 두 축으로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문래창작촌 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지역의 창작공간들과 기획 주체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전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 창작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문래창작촌에서 ‘문래창작촌 예술제’가 개최되며, 이어 26일부터 11월8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영등포아트페스타’가 개최된다. 문래동에 위치한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공간인 술술센터를 거점으로 갤러리, 작가 스튜디오 등 총 15여개의 창작공간에서 갤러리 네트워크 전시, 오픈스튜디오, 공연, 소공인특별전을 비롯해 도슨트 투어, 아트마켓, 아트페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갤러리 네트워크 전시는 문래동 6곳의 갤러리에서 개별 기획 전시로 진행되며 회화 작품과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풀어낸다.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창작공간이 문을 여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전시, 오픈클래스, 사진 촬영, 작가 드로잉 등의 시민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더욱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서커스, 클래식, 일렉트릭, 브라스 밴드, 낭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주체들이 술술센터와 문래창작촌을 배경으로 야외 거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술술갤러리에서는 철공소 장인들과 예술인들의 협력 전시인 ‘소공인특별전’이 열리고, 술술센터 1층에는 홍보존을 조성해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과 이벤트 등을 안내한다.

아울러 문래창작촌 예술제 기간 동안 문래역 7번 출구 앞에서 영등포 문래동과 선유도 지역 작가들이 만드는 오브제와 소품, 굿즈들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투어프로그램’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접수하며, 예술제 전체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축제인 ‘영등포아트페스타’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지역 작가와 지역 단체의 협력 전시로,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여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는 영등포문화재단과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가 주최·주관하며 영등포구,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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