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과 '미나리'.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버닝'과 '미나리'.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재미교포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행사 일정과 초청 게스트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인 ‘패스트 라이브즈’(2023), 드라마 ‘파친코’(2022)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올해 신작 ‘자모자야’(2023), 배우 윤여정에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제71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배우 존 조가 출연한 ‘콜럼버스’(2017), ‘서치’(2018)까지 총 6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10월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여는 개막식에 배우 존 조와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유태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10월5일에는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오픈 토크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진행된다. 같은 날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참석하는 GV,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한예리, 제작자인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하는 ‘미나리’ GV도 열린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는 존 조가 참석한다. 존 조는 액터스 하우스에서 그의 연기론과 성장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자모자야’ GV에는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10월6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버닝’ GV에는 이창동 감독과 스티븐 연이 함께할 예정이며, 하늘연극장에서는 진행되는 ‘패스트 라이브즈’ GV에는 유태오가 참석한다. 이날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해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영화인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미나리’ GV에는 정이삭 감독, 윤여정,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하며, ‘자모자야’의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GV도 예고돼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미국영화배우조합의 파업으로 배우들의 활동에 일부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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