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방통위
사진 제공=방통위

국가 간 공동제작을 활성화하고 K-콘텐츠의 국제적 관심 제고를 위한 ‘2023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가 21일 개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역을 통해 세계를 내다보다: 아시아의 스토리를 세계와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8회째로,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콘퍼런스는 기조연설, 주빈국 특별세션과 아시아 세션,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시상 및 수상작 발표로 구성됐으며, 기조연설은 박정훈 SBS 사장이 참석해 ‘한류의 현지화를 통한 SBS 공동제작 전략’을 발표했다.

주빈국 특별세션에서는 올해로 한국과 수교 50년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 우바이딜라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모하마드 레자 부위원장과 민영방송협회 길랑 이스칸다르 사무총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또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대신해 요하네스 에카프라세트야 탄쭝 박사가 참석해 ‘K웨이브에서 I웨이브로 : 한-인도네시아 50년 우호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아시아 세션 1에서는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의 진행으로 미카 카나야(일본, NHK 국제 콘텐츠 개발 책임자)가 ‘아시아와 일본 간 국제 공동제작 40년 : 우리의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를, 니니 빈티 유소프(말레이시아, 미디어프리마스튜디오 CEO)가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위한 글로벌 공동제작’을 발표, 이후 토론이 이어졌다.

정윤경 순천향대 교수가 진행을 맡은 아시아 세션 2에서는 다나삭 후나락(태국, 워크포인트 그룹 최고사업개발책임자)이 ‘아시아 국가 간 공동제작의 장점 및 각국의 시장에 맞는 공동제작 방안’을, 누옌 민 하(베트남, VTV PD)가 ‘공동제작, VTV 콘텐츠 다양성의 핵심’을, 에캄빌레그 바타르수렌(몽골, NTV방송 제작 책임자)이 ‘미디어 콘텐츠 공동제작 : 몽골·한국·아시아를 연합하다’를 발표하고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콘퍼런스가 공동제작 방송 콘텐츠의 양적·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 간 공동제작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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