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보호 표어 이미지. 사진 제공=문체부
저작권보호 표어 이미지. 사진 제공=문체부

저작권 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과 함께 8일 ‘저작권 보호 대국민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캠페인 표어와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국민·창작자가 참여하는 K-콘텐츠 보호 활동 서포터즈 운영, 정부 단속이 어려운 비공개 커뮤니티 등 사적・일상 공간에서의 저작권 보호 메시지 전달, 해외 이용자 대상 인터폴 회원국 수사기관 및 해외 주재 공공기관을 통한 공동 캠페인,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어 메시지 개발 및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를 제값 내고 정당한 방식으로 이용하는 저작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문체부는 캠페인 표어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을 발표한다. 불법 콘텐츠 제공・이용자들이 의식하지 못한 채 위법행위를 하고, 나아가 불법 행위를 방조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지금 당장, 제대로’ 풀어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의 홍보대사로는 배우 백성현, 웹툰작가 이종범, 크리에이터 준오브다샤를 위촉한다. 홍보대사는 앞으로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 촬영, 저작권 보호 서포터즈 활동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 저작권 보호에 동참할 예정이다.

저작권 보호 관련 포럼과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카이스트 이경석 연구원이 ‘저작권침해 사이트의 운영특징과 이용의 위험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업계 사례와 실생활에서의 저작권 이용 사례, 캠페인 추진에 있어 바라는 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가 지난 7월 민·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K-콘텐츠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이트 차단이나 폐쇄와 같은 단속 노력과 함께 저작권 존중 문화를 우리 사회에 널리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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