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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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전통한지 제작에 사용되는 초지법 종류인 흘림뜨기와 가둠뜨기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초지법은 한지발을 사용하여 한지를 뜨는 방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미국에 소장된 전통한지 제작 도구인 ‘발과 발틀’ 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한지에 가둠뜨기 초지법이 사용된 것을 발굴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설명회에서 전통한지의 닥섬유 배열 방향에 관한 연구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전수자(박재균)의 시연을 통해 흘림뜨기 및 가둠뜨기로 한지를 제작했다. 특히 닥섬유와 검정색 명주실 등을 섞어 제작해 육안으로도 쉽게 섬유 배열 방향을 구별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제작한 전통한지와 녹색 실무늬가 있는 ‘태지’ 유물에 대한 비교분석을 수행해 섬유 배열 방향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가둠뜨기 초지법 사용에 대해 구명할 예정이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이번 흘림뜨기 및 가둠뜨기 초지법으로 제작한 전통한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닥섬유 배열 방향성을 구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 초지법과 제작 공정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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