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 사진 제공=문화재청
왼쪽부터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국제기구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이하 이크롬) 본부에서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혓따.

1959년 로마에서 설립된 이크롬은 세계유산센터(WHC)의 자문기구이자 문화유산 보존·복구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상설 연구기관으로,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다양하고 권위 있는 국제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7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문화재청은 이크롬과 지난 2012년 5월에 신탁기금 약정을 체결한 후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교육·훈련·연구를 위해 매년 2억4000여만 원의 기금을 지원해왔다. 이크롬은 지원받은 기금으로 보존 전문가 양성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CollAsia) 등의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문화·자연유산에 관한 학술연구 및 국제학술회의(컨퍼런스) 공동 주최 ▲‘CollAsia’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공동기획 및 이행, ▲ 이크롬 자료의 한국어 번역본 발행 ▲간행물 및 보고서 교환 등의 활동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969년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특히 문화재청 신탁기금으로 운용되는 이크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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