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영총 벽화편.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쌍영총 벽화편.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비롯해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선사고대관에서는 '삼국시대 장식대도',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유물로 보는 백제의 대외교류', '신라 이사금 시기에서 마립간 시기로의 사회변동' 등 삼국시대 각국의 사회·문화상을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제가 마련됐다. 

중근세관 고려실 '고려시대 불교문화'에서는 고려의 불교문화가 남긴 문화유산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알아 볼 수 있고, 대한제국실에는 '유리건판과 궁궐사진'이라는 주제가 마련되어 일제강점기 유리건판으로 남겨진 자료와 그 활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개화기의 신문물'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기술과 문물의 수용에 대한 해설이 이어진다.

서화관 서화Ⅱ실에서는 전시중인 고사인물화를 주제로 구성된 '우리 그림 속 옛 이야기'가 준비돼있고, 불교회화실 '부처의 세계를 보다'에서는 불화가 그려내는 이상세계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작년 개편하여 개관한 조각공예관 청자실에서는 '도자문화의 시작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으며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다.

그 밖에도 'AR 내비게이션으로 만나는 박물관', '젊은 세대가 바라본 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교육상자-도자기' 등 상설전시실 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 공간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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