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공예박물관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예문화 발전에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2021년 5월 서울공예박물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체결했던 협약의 범위를 두 도시 차원으로 확장해 공예 분야의 전방위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두 기관은 공예 관련 전시·학술·연구·교육 등에 관한 공동 추진과 협력, 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뮤지엄숍 상품 교류, 판매 및 공동 마케팅, 홍보 등 공예문화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공예문화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두 공예도시가 세계를 향한 한국공예문화의 전진기지로 성장하는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공동기획 특별교류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 전시는 1월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연구기획전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의 형식을 청주시한국공예관으로 옮겨와 선보이며, 이와 함께 서울공예박물관이 개발한 '백자공예상자'와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속속들이 백자'도 청주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새로운 대안문화로서 공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두 기관이 지혜를 합쳐 이 시대에 필요한 공예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공예문화를 중심으로 청주와 서울 두 도시 간의 네트워크가 더욱 돈독해지고 K-공예의 도약과 발전에 구름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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