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도자재단
사진 제공=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메종&오브제(Maison&Objet 2023)’에 참여할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메종 앤 오브제’는 세계 3대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중 하나로 1980년 처음 시작돼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된다. 지난 1월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23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6만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가을 행사는 오는 9월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프랑스 파리 명소 200여 곳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 축제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72㎡ 규모의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구성하고 우수 작품을 발굴·전시해 국내 도예인에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도예인 중 사업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도자공예 작가 또는 디자인 작가다. 모집 분야는 ▲테이블웨어(tableware) 등 생활자기 분야 ▲생활용품, 수공예품, 액세서리 등 인테리어 소품 분야 등 2개 분야로 총 12명의 작가, 48여 점 내외의 작품을 모집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전시 기간을 포함한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참여 작가 중 심사 결과에 따라 경기지역(여주시 제외) 상위 5명, 여주지역 상위 5명을 선정해 프랑스 현지 행사에 직접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최대 160만원 한도 내에서 참가비 약 40%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유명 페어 참가 확대를 통해 K-컬처의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 우수 도자공예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도예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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