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2.25%를 기록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올 들어 3번째로 한국은행이 세 번 연속 금리를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기준금리 0.75%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한국과 미국 간 금리역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금리인상에 나선 바 있으나 미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서며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급격한 물가 상승도 빅스텝의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

1년 뒤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 5월 3.3%에서 한 달만에 3.9%로 뛰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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