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10.85포인트(0.47%) 오른 2328.61포인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빅스텝을 진행했으나 시장 기대감에 부합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으로 보인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568억원, 1009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3567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02%), 비금속광물(2,01%), 운수창고(1.86%) 등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1.78%), 보험(-1.09%) 등은 하락했다.
섬유·의복 업종에서는 성안(8.96%), 신영와코루(4.09%), 원림(323%) 등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던 신원우(-51.48%)은 상장폐지를 이틀 앞두고 크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에서는 포스코케미칼(4.33%)에 기관투자자 매수가 몰리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운수창고의 경우 거리두기 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한항공(4.65%), 아시아나항공(2.12%)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2.27%)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4차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는 조치 탓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에서는 카카오뱅크(5.33%), 카카오페이(3.52%), 카카오(2.27%) 등 카카오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기관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선 덕으로 보인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38%)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공개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신한지주(-2.8%), KB금융(-1.73%), 하나금융지주(-1.10%), 기업은행(-0.87%)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SK하이닉스(0.75%), 현대차(2.51%), NAVER(1.71%), 기아(1.39%)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5.20원(-0.40%) 하락한 1306.9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