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사진=뉴스저널리즘
하나금융그룹. 사진=뉴스저널리즘

하나금융지주가 분기 1조원에 근접한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2조58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71억원(27.4%) 수익을 더 끌어 올렸다.

특히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928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은행과 비은행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실적 호조세는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꼽을 수 있다. 실제 이자이익은 4조9941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879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6조873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그룹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

또한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0.13% 개선된 0.11%로 낮은 대손비용률을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04% 포인트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은 14.06%를 각각 기록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의 추진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이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33%로 전분기말 대비 0.03% 포인트 개선됐고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5.5% 포인트 증가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지주 3분기 경영실적. 그래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3분기 경영실적. 그래프=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은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9470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2926억원) 증가한 수치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증가한 결과다.

이자이익(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3.0%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 692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비은행 계열사가 거둔 누적 순이익은 약 9658억원으로 그룹 기여도는 지난해보다 4.7% 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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