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은행권 퇴직연금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신한은행은 일단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은행연합회의 은행권 3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DB형과 DC형 모두 합산 수익률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DC형의 경우 직전 1년 합산 수익률 기준 2.93%를 기록해 은행권 최하위 사업자 보다 1.63% 높았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약 263조원에 달한다. 이중 DB형은 약 151조원, DC형은 68조원 규모로 대부분 DB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DB형과 DC형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투자상품 선호 고객에게는 매월 추천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고 원리금보장상품 선호 고객에게는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안내해 적극적인 상품 리밸런싱으로 고객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퇴직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신한 쏠(SOL) 내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SOL Rich 퇴직연금’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SOL 나만의 미래설계 컨설턴트’를 통해 맞춤형 자산 관리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자산 관리를 통한 수익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 이병철 퇴직연금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성향과 상품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가 수익률 1위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꼼꼼한 고객 관리는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