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CI. 사진=하나생명
하나생명CI. 사진=하나생명

하나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하나생명보험의 주식 769만5000주를 약 10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달 13일 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식을 취득해 자본을 확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을 취득한 후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생명 지분율은 100%가 된다.

올해 10월 말 기준 하나생명의 자기자본은 3140억 원으로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4,140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하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021년 10월말 기준 153%에서 200%로 오를 예정이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핵심지표로, 금융당국은 15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본 확충에 힘쓰고 있다.

하나생명의 유상증자 결정 역시 건전성 강화와 중장기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조치다.

김인석 사장은 “보험사 건전성 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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