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 증가한 성적이다.
이로써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ROE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가 증가했다.
실적 견인은 신한은행 덕분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성장했다.
3분기 역시 75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대비 6.3% 이익을 끌어올렸다.
제주은행도 힘을 보탰다. 제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게 성과를 거뒀다. 이에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도 눈에 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한 1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손익 비중도 1년 전보다 2% 포인트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3000억 규모로 조성한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9개 회사에 총 14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신한플러스 리뉴얼과 신한pLay 출시를 통해 그룹 통합페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O2O 기반 생활영역 플랫폼 강화, 더존비즈온 등 핀테크 기업 지분투자를 통한 비즈니스 융복합 추진 등 그룹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디지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영업수익 증대를 위해 리테일 채널의 디지털화를 통한 점진적인 점포 효율화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의 디지털 채널도 더욱 확대해 기업 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친환경 금융투자 실적은 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녹색대출은 2214억원, 친환경 PF 4070억원, 녹색투자 규모는 1조2531억원 등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폐기물 관리 등 친환경 금융지원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ESG 우수 협력기업에 대한 대출도 확대해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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