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사기 위험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예방 홍보를 집중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1조1502억원이다. 적발 인원은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병·의원 및 브로커(설계사) 등이 결부돼 진단서를 위·변조 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조직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사후 엄단뿐 아니라,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그간 인기 OTT 시리즈를 패러디한 유튜브 광고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시내 15개 버스정류장 스크린 및 카카오 배너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아울러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운전자 고의사고 다발지역 진입시 내비게이션으로 위험성을 안내하는 음성 서비스도 실시했다.

이번엔 최근 의료관계자의 조직적인 보험사기 가담이 크게 증가한 점을 감안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집중 추진한다.

성형외과 밀집 지역인 강남역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강화된 보험사기 처벌 수준 등을 알리고 의료인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사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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