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등의 문제로 상품 라인업 단종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조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종된 카드는 총 400종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기 대비 1.7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단종카드 수가 늘어난 이유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을 위한 선제적인 제휴사 정리 작업을 꼽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카드사들에 마일리지 카드 발급 중단을 요청했고 카드사들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제휴카드의 신규, 교체·갱신 발급을 일체 중단했다.
다만 동시에 카드업계에서 비용 절감 문제가 과제로 떠오른 만큼 카드 단종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1분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조8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1억원 감소했다.
이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한 결과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가 카드사에 마일리지 카드 발급 중단을 요구해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다만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에 비용 절감에 나선 만큼 카드상품 단종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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