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25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25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K뷰티'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5일 서울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전략을 밝혔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로는 안희준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박태진 JP모건 한국회장,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경쟁력 높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 채널 대응력 강화, 디지털 기반 혁신 등을 중심으로 한 4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에스트라와 헤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설화수, 려 같은 대형 브랜드의 매력도와 선망성을 강화하고 카테고리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전략 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극 대응하고 AI와 데이터 등 시대를 움직이는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사진=LG생활건강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애 사장은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리밸런싱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을 효율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생건은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대 교수, 이승윤 건국대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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