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뷰티 기술 개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AI 서비스까지 내세우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모레 챗(Amore Chat)' 서비스를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모레 챗은 △챗봇 소프트웨어 △메이크업 제품 추천용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딥러닝 기반 고객과 상담·대화가 가능한 챗봇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와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커스텀 매치 등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 AI는 마케팅에서 활용할 가능성 때문에 상표를 출원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표 출원 배경에는 서경배 회장의 AI 관련 행보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오는 25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만나 AI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 중인 맞춤형 서비스에 MS의 AI 기술을 결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 회장은 지난 1월 글로벌 가전전시회 CES에 직접 방문해 관련 기술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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