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1년 인수한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의 지식재산권(IP)을 14년 만에 인터퍼퓸에 매각한다. 

1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과 프랑스에 상장된 인터퍼퓸사와 구딸의 IP(지식재산권) 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퍼퓸은 미국 나스닥과 프랑스 유로넥스트에 상장된 향수 회사로 △그라프 △오프화이트 △반클리프앤아펠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향수 제조와 유통을 맡고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유럽 법인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딸의 IP를 넘기고 아모레퍼시픽이 구딸 이용료를 지불하며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상표권과 도메인, 사업관련 노하우 등 구딸의 IP가 인터퍼퓸사로 넘어가게 된다.

구딸의 국내 판매망을 올해 안에 정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국내 판매망을 정리 할 계획은 없다"며 "회사나 브랜드사업을 일체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재산권만 양도하는 것으로 백화점 및 유통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 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