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러시아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예브게니 키신이 오는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 만의 내한 공연인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키신은 지난 2021년 11월 내한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키신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 쇼팽의 '녹턴'과 '환상곡',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키신은 소련 출신 러시아·영국·이스라엘 국적의 피아니스트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 거장으로 인정받는 음악가다. 키신은 두 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1988년 세계적 지휘자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6년과 2009년 그래미상 최우수 기악 솔로 연주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군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스파이와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키신은 지난 2021년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러시아는 정부 비판적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해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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