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포스터. 사진 = 국가유산청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포스터. 사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조선왕릉 5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영릉)에서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10월 11일 경기 남양주 홍릉·유릉에서 개막제로 시작한다. 개막제에서는 조선왕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융복합 창작 공연과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조선왕릉 40기를 도보·차량으로 답사한 조선왕릉원정대 40인의 원정 완수 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홍릉·유릉,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축전 대표 프로그램 '신들의 정원'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조선 국장과 왕릉에 얽힌 사건을 표현한 야간 공연으로,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 인형 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불빛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에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조선시대 9급 공무원 격인 '능참봉'과 함께 왕릉을 탐험하는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가 열린다. 동구릉에서는 야간 답사 프로그램 '동구릉 야별행'도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1일 3회 열릴 예정이다.

축전 기간 동안에는 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영릉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왕릉음악회'가 열리며, 5개 조선왕릉 모든 곳에서 왕릉 숲길을 해설사와 산책하는 프로그램 '왕의 숲길 나무이야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신들의 정원', '동구릉 야별행' 등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유료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판매된다. 축전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장을 찍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 행사도 연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 축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 전화 문의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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