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보험료 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5141억원으로 보험료 인하(평균 2.5%) 등으로 전년 동기(10조6385억원)보다 1244억원이 줄었다(1.2%↓).
시장점유율의 경우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해보험)의 점유율이 85.4%로 증가(0.1%포인트↑)하는 등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중소형사(한화·롯데·MG손해보험·메리츠·흥국화재)의 점유율은 줄었지만 비대면전문사(AXA·하나·캐롯손해보험)의 점유율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3322억원으로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5559억원) 대비 2237억원(40.2%↓)이 줄었다.
손해율은 80.2%로 전년 동기(78.0%)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경과보험료가 증가(+1852억원·1.9%↑)했지만 사고건수 및 사고당 발생손해액이 더 크게 늘어 손해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올해 상반기 손해율의 상승 추세가 예년 대비 가파른 편"이라며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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