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35.0%) △은행(25.0%) △중소서민(21.0%) △생명보험(11.7%) △금융투자(7.3%) 순이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서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4만8506건) 대비 16.0%(+7769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행(+5594건)·손해보험(+1802건)·중소서민(+1111건) 권역의 민원은 증가했고 생명보험(-582건), 금융투자(-156건) 권역의 민원은 감소했다.
금융권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 민원은 1만4080건으로 전년 동기(8486건) 대비 65.9% 늘었다.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돼 펀드·신탁 민원유형과 보이스피싱·예적금 관련 민원유형이 증가했고 여신 관련 민원유형은 줄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1만1836건으로 전년 동기(1만725건) 대비 10.4% 증가했다. 신용카드사(+367건·7.2%↑), 신용정보회사(+235건·18.8%↑) 등에 대한 민원이 늘어 중소서민 권역 민원 역시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으로 전년 동기(1만7866건) 대비 10.1%(+1802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22건·17.5%↑)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0%↑) 등의 민원유형이 늘었고 면부책 결정(-251건·12.5%↓) 등의 민원유형이 줄었다.
유형별 비중의 경우 △보험금 산정 및 지급(55.3%) △면부책 결정(8.9%) △계약의 성립 및 해지(8.7%) △보험모집(4.2%)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전년 동기(7168건) 대비 8.1%(-582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의 경우 보험모집(42.0%), 보험금 산정 및 지급(19.0%), 면부책 결정(14.3%), 계약의 성립 및 해지(7.7%) 등의 순이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4105건으로 전년 동기(4261건) 대비 3.7%(-156건) 줄었다. 증권사(–79건)·투자자문사(-219건)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으나 부동산 신탁사(+127건), 자산운용사(+31건)의 민원은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4만8902건) 대비 2.1%(+1039건) 늘었다. △민원 수용률은 전년 동기(34.9%)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37.2% △일반민원은 2.3%포인트 오른 33.5% △분쟁민원은 4.2%포인트 증가한 44.5%이다.
평균 처리기간은 일반민원의 경우 13.5일로 전년 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의 경우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적체 민원 해소·민원 처리기간 단축 등 효율적인 민원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민원·분쟁사례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