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은 여름 휴가 및 추석연휴를 맞아 괌 현지에서 관광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했다. 괌은 4시간의 짧은 비행거리, 연중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다양한 호텔과 쇼핑시설 및 관광명소를 갖추고 있다.

웨스틴 리조트 괌 호텔. 사진 = 괌정부관광청
웨스틴 리조트 괌 호텔. 사진 = 괌정부관광청

어린이 및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웨스틴 리조트 괌 호텔을 추천한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오는 9월 22일까지 '패밀리 썸머 겟어 웨이 패키지'를 통해, 조식 제공과 키즈 프로그램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크레딧 쿠폰을 숙박당 제공한다.

키즈 프로그램은 스노클링 체험, 스무디 만들기, 컵케이크 장식 등 요일별 프로그램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레고·레고 카 레이싱 등 패밀리 키즈 클럽까지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한다.객실은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인 '잔망루피'로 꾸며져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내년 1월까지 차모로 잔망루피 리미티드 에디션 인형과 잔망루피 비치볼을 웰컴 기프트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사진 = 괌정부관광청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사진 = 괌정부관광청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는 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이자 괌에서 유일하게 파도 풀을 보유한 곳으로, 여름휴가를 겨냥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괌·필리핀 현지서 15년 동안 교육을 진행한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어린이 서핑 수업이 열린다. 바다와 달리 인공풀에서 진행해 다칠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수상 사이클, 스노클링, 카누, 패들 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호텔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차모로 아카데미 키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괌 원주민인 차모로인의 삶을 체험하고, 코코넛으로 과자를 만들며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즐겁게 놀면서 다양한 영어 표현까지 익힐 수 있다. 차모로 아카데미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요금은 각 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갓냐 대성당. 사진 = 괌정부관광청
아갓냐 대성당. 사진 = 괌정부관광청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관광명소로는 △스페인 광장 △피쉬아이 해중 전망대가 있다. 스페인 광장은 괌이 스페인의 식민 지대를 받던 3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던 곳으로, 현재는 괌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한 켠에 세워진 괌 조형물은 인증 사진 필수 코스다.

유럽 각국의 상징적 성당처럼, 괌에도 그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성당이 있다. 바로 스페인 광장 한복판 새하얀 건물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돋보이는 아갓냐 대성당이다. 괌은 17세기 후반 스페인 선교사들의 정착으로 가톨릭이 전파됐고, 현재 차모로인의 85%가 가톨릭 신자다. 괌에서 가장 오래된 이 성당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성당을 총괄하는 가톨릭 본산으로 미사가 열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부 관람도 가능하다.

괌 박물관. 사진 = 괌정부관광청
괌 박물관. 사진 = 괌정부관광청

스페인 광장 인근에 위치한 괌 박물관은 거대한 백과사전을 펼쳐놓은 듯한 외관을 자랑하며,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 유물 등 과거 차모로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QR코드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상세 설명도 볼 수 있다. 단순 여행의 즐거움을 넘어 아이와 함께 괌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면 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피쉬아이 해중 전망대. 사진 = 괌정부관광청
피쉬아이 해중 전망대. 사진 = 괌정부관광청

피쉬아이 해중 전망대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300m가량 떨어져 있는 수중 지하에 만들어졌다. 실내 잠수함을 닮은 내부 구조와 360도로 설치된 관찰 창문을 통해 아쿠아리움에 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바닷속을 누비는 형형색색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피쉬아이 해중 전망대에서는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투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PIC 서커스. 사진 = 괌정부관광청 
PIC 서커스. 사진 = 괌정부관광청 

새로운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PIC 서커스를 추천한다. 공연장은 천막으로 둘러싸인 높은 돔과 한편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우스꽝스러운 포토존, 솜사탕 같은 간단한 간식류와 기념품들로 아이와 어른 모두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서커스는 재치 있는 삐에로의 장난과 공중 곡예, 모터사이클 쇼 등 현란한 쇼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흠뻑 빠질 수 있다.

돌핀 투어. 사진 = 괌정부관광청
돌핀 투어. 사진 = 괌정부관광청

돌핀투어는 남녀노소 모두 선호도가 높아, 가장 좋아하는 액티비티로 꼽힌다. 연중 따뜻한 수온인 괌은 돌고래들의 이상적인 서식지로 알려져 있어, 돌핀 투어에 참여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야생 돌고래들을 목격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이도 볼 수 있다.

돌핀 투어는 관광객을 반기는 듯 보트 주변을 맴도는 돌고래를 관찰한 뒤, 수십 종의 열대어가 모여 있는 포인트에서 잠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발 아래 아름다운 산호초와 암석이 훤히 보이고 무리 지어 헤엄치는 열대어들이 마치 손끝에 닿을 것만 같아 자연교육에도 좋다. 취향과 아이 연령에 따라 보트에 남아 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