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은 현지시각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괌 하갓냐에서 제80주년 괌 해방 기념일 맞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44년 7월 21일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괌 통치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괌 해방 기념일'을 축하하는 취지이며, 'Peace for us always'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해방 기념 퍼레이드 △블록 파티 △괌 현지·해외 초청 그룹 공연 △불꽃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

해방 기념 퍼레이드는 하갓냐 아델럽에서 21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퍼레이드는 괌 공영 방송인 PBS GUAM KGTF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하갓냐 파세오 공원과 차모로 빌리지에서는 푸드 트럭, 플리마켓과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블록 파티가 열리며, 현지 및 해외 초청 그룹의 공연도 열린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해외 공연팀은 △요사코이 아마타 댄스팀·차모로 공연단(일본) △국립 동화대학교 전통 무용극단(대만) △DJ Yung Bawal(필리핀)이다. 현지 예술가는 △탤런트 박스 댄스팀 △구마 마히가 (Guma' Ma'higa) 차모로 전통 공연팀 △조나 하놈(Jonah Hanom) △D.U.B(Da Uddah Band) △더 존 댄크 쇼 (The John Dank Show) 등이 참여한다.

행사가 마무리되는 21일 저녁 7시 21분부터는 15분간 불꽃놀이가 열린다. 불꽃놀이는 하갓냐, 아푸간 요새, 파세오 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괌 해방 기념일은 괌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블록 파티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꼭 방문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