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은 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미국 괌 현지 내 부모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를 6일 소개했다.

괌은 연중 따듯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한국인들의 인기 휴양지로 손꼽힌다. 괌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국토가 우리나라의 거제도만 한 크기여서 차로 2시간이면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호텔, 식당, 쇼핑몰 등 주요 시설이 모두 가까이 위치한 점도 장거리 여행이 힘든 장·노년층에게 좋다.

부모님과 함께 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롯데호텔 괌 △두짓타니 괌 리조트&두짓비치 괌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한국 호텔 계열인 롯데호텔 괌은 한국인 직원이 많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인원도 많다.

롯데호텔 괌 전경. 사진 = 괌정부관광청 
롯데호텔 괌 전경. 사진 = 괌정부관광청 

롯데호텔 괌에서는 서울 3대 뷔페로 알려진 라세느 뷔페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호텔 '무궁화' 출신의 이승엽 총괄 셰프가 진두지휘해 신선한 랍스터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 그리고 해산물 데판야끼 등 푸짐한 음식과 더불어 다양한 한식도 구비되어 있어, 장·노년층의 입맛에 맞춤이다. 롯데호텔 괌 라세느 뷔페에서는 해외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복도 직접 전라도 완도에서 준비해 구비돼 있다.

투몬 바다가 훤히 보이는 객실과, 투몬 바다 및 백사장과 가까운 입지도 여행하기 좋은 이유 중 하나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 전경. 사진 = 괌정부관광청
두짓타니 괌 리조트 전경. 사진 = 괌정부관광청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세계적 태국 체인 호텔로, 편리한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으로 꼽힌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투몬 시내에 위치해 있어 더 플라자몰, T 갤러리와 같은 쇼핑몰과 식당으로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태국 마사지도 즐길 수 있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에 위치한 알프레도 스테이크 하우스. 사진 = 괌정부관광청 
두짓타니 괌 리조트에 위치한 알프레도 스테이크 하우스. 사진 = 괌정부관광청 

이와 함께, 두짓타니 괌 리조트와 두짓비치 괌 리조트는 자매 호텔로,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투숙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2023 트립어드바이저 남태평양 더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된 알프레도 스테이크 하우스, 해변 풍광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타시그릴 등 괌 유명 맛집이 위치해 있다.

타오타오타씨 디너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 괌정부관광청 
타오타오타씨 디너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 괌정부관광청 

함께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타오타오타씨 디너쇼 △피쉬아이 디너쇼 △밸리 오브 더 라떼를 추천한다. 디너쇼는 우리에게는 낯선 이색적 문화인 괌의 전통 원주민 차모로 문화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두 시간 동안 화려한 불꽃 쇼와 강인하고 부드러운 춤사위가 이어지며, 무대와 가까운 객석에서 차모로 전통 음식과 다양한 뷔페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밸리 오브 더 라떼 투어 이미지. 사진 = 괌정부관광청 
밸리 오브 더 라떼 투어 이미지. 사진 = 괌정부관광청 

차모로인들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밸리 오브 더 라떼 투어도 좋다.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보트를 타고 정글로 들어서, 야생 코코넛 게 서식지와 메기가 모여 있는 곳에 들러 먹이도 주고, 가이드의 차모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원주민 마을로 향할 수 있다.

원주민 마을에서는 환대와 더불어 라떼 스톤 위에 지어진 옛 가옥과 생활 터전, 예전 차모로인들의 생활 필수품이었던 다양한 식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옛 차모로인처럼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불을 피우는 과정을 보고 직접 체험하거나, 가이드가 코코넛 과육과 밀크를 맛보여주는 점도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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