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토크오페라 '마술피리' 포스터.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예술단 토크오페라 '마술피리' 포스터.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예술단 신작 공연 토크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공연은 백승현 지휘자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이의주 연출가가 참여하는 해설 동반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최후 작품으로,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와 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악 덕에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위한 80분 버전으로 선보이며,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발췌한 무대 디자인, 의상, 조명 등으로 구성된다. 극 중 대사는 한국어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노래되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면과 자막이 함께 띄워질 예정이다.

'타미노 왕자' 역은 오디션을 거쳐 테너 김준태가 캐스팅됐다. '파파게노' 역은 바리톤 유용준, '밤의 여왕' 역은 소프라노 강주희·이예은, '파미나로' 역은 소프라노 박소영·이수정, '자라스트로' 역은 베이스 손상혁, '파파게나' 역은 소프라노 박예은·이유빈이 출연한다.

공연은 1막과 2막 사이 추첨을 통해 오페라 가수처럼 분장해 보는 분장 체험 시간,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배우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