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홍련' 홍보 이미지. 사진 = (주)마틴엔터테인먼트
뮤지컬 '홍련' 홍보 이미지. 사진 = (주)마틴엔터테인먼트

공연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자유극장에서 한국 전통 설화인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차용한 뮤지컬 '홍련'을 초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뮤지컬 '홍련'은 2022년 CJ문화재단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기획·개발을 거친 작품이다. 저승의 재판장인 천도정을 배경으로 '장화홍련전'의 '홍련'과 '바리데기 설화'의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이준우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뮤지컬 '홍련'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동생을 해쳤다는 혐의로 끌려온 홍련이 죄를 완강히 부인하자 천도정의 주인인 저승신 바리공주가 차사 '강림'과 함께 홍련의 진짜 죄를 밝혀내기 위한 재판을 진행하는 내용을 강렬한 락 음악과 국악적 분위기의 음악으로 전개한다.

뮤지컬 '홍련'은 총 13인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아버지와 남동생을 해친 죄로 재판을 받게 된 홍련 역은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이 맡는다. 천도정의 주인이자 홍련의 재판을 담당할 바리 역은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이 분한다. 저승차사이자 바리를 도와 재판을 이끌어가는 강림 역은 고상호, 신창주, 이종영이 연기한다.

강림을 따라 극 중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재판을 이끄는 '월직차사'와 '일직차사' 역할은 김대현, 임태현, 신윤철, 정백선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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