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에서 제례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문화재청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에서 제례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5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국가 기본 예식 다섯 가지를 규정한 예법서)에 포함된 길례에 속하는 의례로,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종묘대제는 1969년 복원 이후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 중인 무형유산이며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2006년부터는 국내·외 내·외빈 초청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한다.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 제향만을 한다. 더불어 종묘대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경내 체험 프로그램도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종묘제례악 체험관' △종묘 제례에 쓰이는 제사상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와 해설사 해설이 더해진 '신실재현전시관' △종묘대제를 주제로 색칠놀이 등 마련된 '어린이 체험관'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현장 참여 가능하다.

올해 영녕전 제향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 150명에 한해 관람 가능하며,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은 별도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사전 예매에 실패해도 현장·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당일 현장에는 영녕전 및 정전 앞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고,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궁능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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