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열리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 포스터. 사진 = 문화재청 
오는 26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열리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 포스터.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6일과 27일, 5월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당겨라 줄! 나누자 복!'(4월 26일, 27일)과 전통연희를 주제로 한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5월 24일)으로 구성된다.

'당겨라 줄! 나누자 복!'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구자동 보유자 등이 줄다리기에 스며 있는 단결과 협동의 공동체 정신을 표현한다. 봄 축제를 앞둔 마을에서 잃어버린 농기(마을을 상징하는 깃발)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해 줄다리기 종목이 가진 의미와 공동체의 개념, 현대사회에서의 단결의 정신을 상기시키고 화합의 기쁨을 나눈다.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안대천 이수자 등으로 구성된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풍물, 사자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의 백미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박람회'의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며 무형유산의 차세대 전승 주역인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 관람 가능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각 공연 개최 열흘 전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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