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일원에서 다문화 아동 40명을 초청해 종묘를 활용한 교육·체험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다문화 아동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조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참여 아동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에게 종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묘 영녕전이 새겨진 그림으로 열쇠고리를 만든다.
이후 인원왕후(조선 19대 왕 숙종의 두 번째 계비, 1687~1757)의 묘현례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관람한다.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행사이며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다.
행사가 끝난 뒤 참여 아동들에게는 종묘에서의 시간을 되새길 수 있도록 영녕전이 그려진 단체복과 열쇠고리, 종묘대제 제수진설 퍼즐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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