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유)쇼앤텔플레이, (주)와이엠스토리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으로 불린다.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져가는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루며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았다. 주인공 ‘윌리 로만’ 역은 배우 박근형이 연기한다.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아버지’ 이후 7년 만이다.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에는 배우 예수정이 이름을 올렸다. 윌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배우 성태준과 이형훈이 캐스팅됐다.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은 배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신화의 김동완과 배우 윤상훈이 맡는다.

그 외에도 ‘찰리’ 역의 신현종, ‘버나드’ 역에는 김보현, ‘벤 로먼’역의 박민관, ‘여인’역에 김유진, ‘하워드 와그너’역의 이찬렬이 캐스팅됐으며, ‘미스 포사이드’역에 우가은, ‘레타’역에는 이예원, ‘스탠리’역은 박승재가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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