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왕실의 태실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연과 전시로 구성된 ‘2023 서삼릉 태실 홍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내 고양국제꽃박람회 꽃 전시관 앞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항아리 전시, 조선왕실의 출산 의식과 태반을 깨끗이 씻어 태 항아리에 넣는 안태의식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이 열린다.
또한 서삼릉 태실 영상 상영, 한지 태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올해 처음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도 만날 수 있다.
태실은 왕실에서 태어난 아이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서삼릉 태실 권역에는 태실 54기와 왕자·왕녀묘, 후궁묘, 회묘 등 총 45기의 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궁능유적본부는 2021년 10월부터 태실 권역까지 확장해 국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완화 이후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조선왕릉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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