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인천시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의 '커피콘서트'가 누적관객 8만6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3월부터 6월까지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인천광역시의 대표 공연이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원도심인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3월 첫 무대는 클래식 타악기 연주단체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연다. 100여 가지의 타악기를 자유로이 연주하며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더 폭넓은 레퍼토리로 마음을 울리는 리듬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4월은 소리꾼 고영열의 무대가 준비됐다.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켜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한 고영열은 판소리와 민요, 자작곡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피아노와 소리만으로 전달하는 집중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5월에는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 '82년생 김지영'이 찾아온다. 엄마에게는 딸로서, 남편에게는 아내로서, 직장에서는 동기이자 부하로서, 그리고 딸에게는 엄마로서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여자 김지영’의 이야기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록, OST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오은철이 6월의 무대를 책임진다. 신곡을 중심으로 스트링퀸텟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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