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극단 뜬, 구름
사진 제공=극단 뜬, 구름

극단 뜬, 구름이 오는 2월22일부터 3월5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유운 각색·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2018년 예술공간 서울에서 초연 후 5년 만에 '공정'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돌아왔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인문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16세기 베니스에 만연했던 숨겨진 차별과 공정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공정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는 작품이다.

작품 속 베니스는 공정과 상식의 개념이 오염된 곳이다. 그곳에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입장의 사람을 구분 짓고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반목한다. 올바른 가치 판단을 하지 못한 체 자신의 정의만을 외치는 자기중심적 '선택적 공정'에 휩싸여 있는 것이다.

극단 뜬, 구름은 이번 작품을 통해 '16세기 베니스'를 메타포로 '21세기'의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 공존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인 '선택적 공정'에서 벗어나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재즈와 스윙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해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사할 예정이다. 2월22일부터 3월5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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