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개최된 문화재청-반크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5기 발대식. 사진 제공=문화재청
메타버스에서 개최된 문화재청-반크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5기 발대식. 사진 제공=문화재청

한국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세계 여러 곳의 오류를 시정하고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5기가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25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5기의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홍보대사 5기는 오는 4월30일까지 활동한다.

5기 홍보대사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국인 학생들은 물론 한국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학생 등 총 82명으로 구성됐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발대식 축사를 통해 5기 참가자들의 활동을 독려했다.

앞서 문화재청과 반크는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협약을 맺어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1~4기(472명)를 선발해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1년 영국 최대 어린이 독서 자선단체 북트러스트(BookTrust) 내 세계최고 금속활자 내용 오류 시정을 이끌어 내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 내용을 북트러스트에 등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2년 옥스퍼드 학습자용 영어사전(Oxford Learner’s Dictionaries)에 ‘hanbok’(한복)을 등재하는 등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여 우리 유산과 관련된 오류시정에 쾌거를 이루어 낸 바 있다.

반크는 한 달간의 활동을 통해 우수 활동을 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임명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문화재청과 반크는 이번 연말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수 활동자를 선발하여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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