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야간 전경. 사진 제공=문화재청
경복궁 근정전 야간 전경. 사진 제공=문화재청

경복궁 야간 관람이 오는 4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히 상반기 야간 관람에서는 봄꽃이 만개한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의 특성에 맞춰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상반기 야간관람’ 대신, ‘봄 야간관람’으로 변경했다.

야간 관람이 가능한 개방 권역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등이다. 이 중 경회루와 그 주변에서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아름다운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서는 은은한 조명 사이로 봄꽃이 만개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권은 사전 온라인 예매로 미리 구매해야 하며 1일당 판매수량은 2500매이다. 4월 관람권은 29일, 5월 관람권은 4월26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사재기 및 암표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인당 2매까지 구매를 제한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 봄 야간관람’으로 국민들이 우리 고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고궁이 누구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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