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이달 중 수입 사탕 멘토스 가격을 인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유통채널에서 판매중인 농심 멘토스 레인보우, 과일, 포도, 콜라향 가격을 기존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14.3%) 인상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014년 9월, 이탈리아 PVM사와 멘토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 유통채널에 판매하고 있다.
멘토스는 1946년 처음 출시돼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캔디 제품이다.
농심은 본사의 요청에 따라 국내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멘토스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본사 의견을 받아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인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라면가격을 6.8% 인상하며 올해에는 라면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제품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수입제품인 멘토스 가격 인상 외에도 이달부터 새우깡과 꿀꽈배기 등 주요 스낵류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앞서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밀가루 가격이 계속 오르면 가격인상을 검토해야겠지만, 현재는 (제품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라면에만 해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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