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에 막판 상승 전환했으나 오름 폭은 크지 않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1.30포인트(0.05%) 상승한 2759.2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2387억원, 138억원의 매수를 진행했으며 기관은 홀로 2480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은행(-1.93%), 금융업(-1.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펄프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측히 신풍제지(10.4%), 무림페이퍼(9.4%), 페이퍼코리아(8.0%)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국채에 이어 국내 국채도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면서 우리금융지주(-2.9%), 하나금융지주(-2.8%), 신한지주(-2.6%), KB금융(-2.6%) 등 금융주는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백신, 성장호르몬 사업 영역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긴 LG화학(2.6%)이 가장 크게 올랐다.

하이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첨단소재부문 이익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나 양극재와 탄소나노튜브 증설에 따른 출햐랑 증가와 메탈 가격으로 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2.5%)는 테슬라의 물적 분할로 인한 주가 상승 및 미국 내 배터리 합작법인 출범을 앞두고 높은 상승세를 보으며 LG에너지솔루션(2.3%) 역시 배터리주 상승에 힘입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3.2%)는 삼성전자 패널 공급 등 OLED 동맹과 관련해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내림세를 탔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NAVER(1.3%), 카카오(1.9%), 현대차(0.5%), 기아(0.1%), 셀트리온(0.8%)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1%), SK하이닉스(-0.4%), POSCO홀딩스(-1.5%), SK이노베이션(-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드고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NAVER, LG에너지솔루션 등 개별 호재 반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으나 상승폭도 제한족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15포인트(0.54%) 오른 952.4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70원(-0.14%) 하락한 1212.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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